[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111회 : '정가이버' 할아버지의 사랑의 우산나눔

2020-08-22 8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111회 : '정가이버' 할아버지의 사랑의 우산나눔

대전 한 아파트 단지의 경로당.

이곳에서 하루 종일 우산을 고치는 할아버지가 있다.

벌써 13년째 버려지거나 고장난 우산을 수거해 새우산으로 만들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정동승 할아버지.

손만 대면 말끔히 새우산으로 변신하는 모습에 정가이버라는 별명도 붙었다.

우연히 아이의 고장난 우산을 고쳐줬는데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우산 수리 봉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 집으로 우산을 가지고 와서 수리를 하다보니 집안이 온통 엉망진창이 되었다고.

3년전 경로당에 전용 작업장이 생기면서 이제는 마음껏 우산수리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정동승 할아버지.

지금까지 고쳐서 기증한 우산만 무려 5천여개. 덕분에 지역 주민들은 갑자기 비가 내려도 우산 걱정이 없다고 한다.

83세의 나이에 하루종일 앉아서 우산을 고치는게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건강이 허락하는한 100세까지라도 우산을 고쳐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정동승 할아버지, 그의 이웃사랑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